전원주 나이 남편 재산 주식 아들 근황

2025년 10월 9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 708회에서는 배우 전원주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오랜 시간 ‘국민 짠순이’로 불리며 절약의 상징으로 사랑받아온 그녀는 이번 방송에서 남편의 유언을 계기로 “쓸 땐 쓰는 삶”을 선택한 근황을 전합니다. 전원주의 변화 뒤에는 두 번의 결혼과 사별, 그리고 평생 이어온 절약과 투자 철학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남편과의 짧은 결혼, 그리고 사별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을 결혼 3년 만에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당시 남편은 폐결핵 말기였으나, 결혼 후에야 병을 알게 되었고 “자는데 피를 쏟았다”는 충격적인 순간을 담담히 회상했습니다.

그녀의 절친 선우용여는 “첫 남편은 서울대를 나온 잘생긴 엘리트였다”며 “전원주를 정말 예뻐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전원주는 “남편 집안 전체가 의사 집안이었다”라고 밝히며 결혼이 단순한 사랑이 아닌 두 집안의 인연으로 이어졌음을 전했습니다.

두 번째 남편과의 인연, 그리고 또 한 번의 이별

첫 남편과 사별 후 3년 뒤, 전원주는 두 번째 남편 임진호 씨와 재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20년 동안 부부로 함께했지만, 결국 간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내며 또 한 번의 상실을 겪었습니다. 절친 선우용여는 “두 번째 남편이 사업을 하다 전원주의 돈을 다 날려버렸다”고 전하며 전원주가 얼마나 어려운 시기를 버텨왔는지를 언급했습니다.

전원주는 “나는 남편을 너무 좋아했다. 껴안아 주는데 뼈가 부러지는 줄 알았다”며 남편의 남자다운 매력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외도의 상처도 있었습니다. 성우 출신인 그녀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목소리를 바꿔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는 일화를 털어놓으며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을 드러냈습니다.

전원주의 절약과 재테크 — ‘전원버핏’의 투자 철학

평생을 검소하게 살아온 전원주는 ‘짠순이’로 불렸지만, 단순한 절약가가 아닌 현명한 장기 투자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바로 SK하이닉스입니다.

2011년 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매수한 전원주는 “직원들의 표정과 회사 분위기에서 성장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14년이 지난 지금, 주가가 40만 원을 넘어서며 그녀의 수익률은 무려 14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전원주는 “좋은 회사는 결국 오른다. 나는 안 판다”고 말하며 꾸준함과 기다림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전원주의 재산과 금융 철학

전원주는 오랜 방송 활동과 투자로 약 30억 원대의 자산을 일궜습니다. 그녀는 “주식은 여윳돈으로 해야 한다”며 급히 쓸 돈이 아닌 장기 투자 자금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금 투자도 병행하며 “내 금고엔 금이 가득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은행 VIP 고객으로 대우받으며, “지점장이 직접 우리 집에 찾아온다”라고 자랑했습니다.

전원주는 실패 경험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식이 반 토막 났지만, “5년, 6년은 기다린다. 결국 다시 오른다”며 끝까지 보유했습니다. ‘짠순이’의 집념이 결국 ‘투자 귀재’로 이어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