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수 배우 나이 결혼 부인 미나엄마 미나 류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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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70년대부터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온 중견 배우 나기수의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1973년 영화 《석양의 두 얼굴》로 데뷔해 1985년 제24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명품 조연으로 자리잡은 배우입니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는 화려한 필모그래피 이면에 감춰진 그의 쓸쓸한 황혼의 일상이 전파를 탔습니다. 나기수는 “아내 미나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지 1년 반이 지났다”며 고(故) 장무식 씨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배우 나기수 프로필

나기수 배우 나이 결혼 부인 미나엄마 미나 류필립

• 이름: 나기수 (본명 김홍량)
• 출생: 1950년 8월 18일 (만 75세)
• 신체: 170cm, 66kg
• 국적: 대한민국
• 직업: 영화배우, 방송인
• 활동기간: 1973년 ~ 현재
• 데뷔작: 영화 《석양의 두 얼굴》(1973)
• 수상경력:
  • 1985년 제24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 2019년 서울웹페스트 베스트 남우조연상
• 배우자: 장무식 (1948년 12월 ~ 2024년 3월 23일, 별세), 2019년 결혼

배우 나기수의 인생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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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충무로에서 활동을 시작한 나기수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해운대》, 《독전》,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중견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습니다. 사극  '여인천하’를 비롯해 시대극, 현대극, 재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조연이지만 존재감 있는 배우’로 불립니다.

나기수는 “배우로 산다는 건 외로운 길이지만, 연기는 내 삶의 전부”라며 연기 인생 50년을 돌아봤습니다. 그는 스크린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무대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장무식과의 황혼 로맨스 — 그리고 슬픈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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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수는 2019년 가수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 씨와 재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사회는 미나와 그녀의 남편 가수 류필립이 맡았으며, 가족 모두가 함께 축복한 따뜻한 재혼식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방송에서 나기수는 “볼수록 매력 있는 내 여자, 그래서 ‘볼내매’라고 부른다”고 말하며 장무식 씨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연기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2024년 3월 22일, 장무식 씨는 욕실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6세. 그날 이후 나기수는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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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종세상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미나 엄마가 떠난 지 1년 반이 됐지만, 매일 대화를 건다”고 말하며 고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는 새벽마다 러닝을 하며 외로움을 잊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집에 누워 있는 것보다 나와서 달리기를 하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가족 이야기 — 미나와 류필립, 그리고 장모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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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수의 재혼으로 가족이 된 가수 미나와 류필립은 대한민국 대표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미나(본명 심민아, 1973년생)는 2002년 ‘전화받어’로 데뷔해 섹시 디바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18년 17세 연하 가수 류필립(1989년생, K4 출신)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나이 차를 극복하고 서로를 깊이 존중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부부로 자리잡았습니다.

 

장무식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을 때, 미나와 류필립은 일본 활동 중 급히 귀국해 장례를 함께 치렀습니다. 당시 미나는 SNS를 통해 “엄마의 미소가 너무 그립다. 새아버지(나기수)께서 많이 외로워하신다”고 남기며 가족의 슬픔을 전했습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에서는 “엄마의 재혼을 처음엔 반대했지만, 지금은 새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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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기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인간적인 아픔과 사랑을 동시에 품은 배우입니다. IMF 세대의 고통, 중년의 외로움, 황혼의 사랑, 그리고 사별의 아픔까지. 그의 삶은 한 편의 영화처럼 다채롭고도 따뜻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장무식 씨를 향한 그의 끝없는 그리움은, 인생의 마지막까지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MBN 특종세상은 오늘도 우리에게 묻습니다. “사랑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 아니면 더 깊어지는 걸까?” 배우 나기수의 삶은 그 답을 조용히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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